(사진=연합뉴스)
극단적 선택을 하려던 여성이 시민의 도움으로 목숨을 구했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30일 오전 8시 10분쯤 서울 강남구 역삼동의 한 호텔 5층에서 극단적인 선택을 하려는 60대 여성 A씨를 지나가던 시민 B씨의 도움으로 구조했다고 1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B씨는 이날 오전 호텔 5층 창문 밖에 A씨가 거꾸로 매달려 있는 것을 발견하고 호텔 안으로 뛰어 들어갔다.
당시 극단적인 선택을 하려는 A씨의 발목을 딸이 겨우 붙잡고 있었던 상태였다.
호텔 안으로 들어간 B씨는 뒤이어 도착한 경찰과 함께 A씨의 발목을 119구조대가 도착할 때까지 40여 분 간 붙잡고 있었다.
B씨는 인근 공사장에서 소장으로 근무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중국인 관광객 A씨가 닷새간 딸과 함께 여행을 왔다가 우울증으로 이같은 일을 벌였다고 진술했다"고 말했다.
경찰은 B씨에 대해 포상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