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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날두는 활짝 웃고, 레알 마드리드는 울상 짓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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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호날두는 활짝 웃고, 레알 마드리드는 울상 짓고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사진=유벤투스 트위터)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유벤투스)가 활짝 웃었다. 반면 레알 마드리드는 울상이 됐다.

    호날두는 2일(한국시간) 이탈리아 토리노의 유벤투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2020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D조 2차전 바이엘 레버쿠젠(독일)과 홈 경기에서 2대0으로 앞선 후반 44분 쐐기골을 터뜨렸다.

    호날두의 이번 시즌 챔피언스리그 1호골이다.

    특히 호날두는 레버쿠젠전 골로 챔피언스리그에서 33개 팀을 상대로 골을 기록했다. 라울 곤잘레스와 타이 기록이다. 리오넬 메시(FC바르셀로나)는 호날두보다 한 팀 적은 32개 팀을 상대로 골을 터뜨렸다. 메시는 F조에 묶인 인터 밀란전에서 골을 넣으면 호날두와 동률이 된다.

    또 챔피언스리그 14시즌 연속 골을 달성했다. 역대 세 번째 기록이다. 앞서 메시와 라울이 달성한 기록. 라울은 15시즌 연속 골을 기록했고, 메시도 올 시즌 골을 터뜨리면 15시즌 연속 골을 기록하게 된다.

    유벤투스도 첫 승을 신고했다. 전반 17분 곤잘로 이과인이 선제골을 터뜨렸고, 후반 17분 페데리코 베르나르데스키가 추가골을 넣었다. 마무리는 호날두의 몫이었다.

    호날두는 이번 승리로 챔피언스리그에서 103번째 승리(164경기)를 맛봤다. 역대 1위. 2위는 101승의 이케르 카시야스, 3위는 91승의 사비다. 메시는 136경기에서 80승을 기록 중이다.

    한편 골과 함께 승리를 챙긴 호날두와 달리 호날두를 보낸 레알 마드리드는 2경기 연속 승리를 챙기지 못했다. 네이마르, 킬리안 음바페, 에딘손 카바니가 모두 빠진 파리 생제르맹에 패한 데 이어 이번에는 브뤼헤(벨기에)와 2대2로 비겼다.

    호날두와 함께 챔피언스리그 3연패 위업을 달성했던 레알 마드리드는 호날두 이적 후 주춤하다. 지난 시즌에는 16강에서 탈락했다. 올 시즌에는 2경기만 치른 시점이지만, 1무1패로 A조 최하위에 머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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