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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서 PS 하고 싶다" NC의 바람은 이뤄질까?

야구

    "창원서 PS 하고 싶다" NC의 바람은 이뤄질까?

    (사진=NC 제공)

     

    결전의 날이 밝았다. 가을야구 문턱을 간신히 넘은 NC 다이노스와 더 높은 곳은 노리는 LG 트윈스가 피할 수 없는 승부를 펼친다.

    3일 서울 잠실구장에서는 NC와 LG의 와일드카드 결정 1차전이 열린다. 5위 NC는 이 경기에서 패하면 2019시즌을 마감한다. LG는 1차전을 패하더라도 2차전을 치르는 유리함을 안고 경기에 나선다.

    양 팀 선발은 나란히 외국인 선수로 낙점했다. NC는 크리스천 프리드릭을, LG는 케이시 켈리를 마운드에 올린다.

    대체 선수로 NC에 합류한 프리드릭은 올 시즌 12경기에 출전해 7승 4패 평균자책점 2.75로 준수한 활약을 펼쳤다.

    그러나 마운드의 무게감은 LG가 조금 앞선다. 켈리는 29경기에서 14승 12패 평균자책점 2.55의 성정을 거뒀다. 두 자릿수 패배를 기록했지만 180⅓이닝을 소화하며 선발 투수로서 많은 이닝을 책임졌다. 타일러 윌슨과 함께 팀의 원투 펀치로 활약했다.

    정규시즌을 치르느라 지난주부터 서울에서 머물고 있는 NC의 바람은 하나다. 서울에서 한 경기라도 더 치른 뒤 와일드카드전을 승리로 장식하고 신축 구장인 창원NC파크에서 가을야구를 이어가고 싶은 마음이다.

    시즌 성적은 LG가 앞섰지만 상대 전적은 8승 8패로 동률을 이뤘기에 한쪽의 우세를 점치기 어려운 상황이라 NC의 바람이 허황된 꿈은 아니다.

    LG는 100% 확률을 믿는다. 2015년 와일드카드 결정전이 도입된 이후 5위 팀이 4위 팀을 꺾고 준플레이오프에 나선 적은 아직 한 번도 없었다. LG는 2016년 KIA 타이거즈와 치른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1차전을 패하며 벼랑 끝에 몰린 경험이 있지만 2차전을 극적으로 따내며 준플레이오프 진출에 성공했다.

    가을야구 분위기를 창원으로 가져가고 싶은 NC. NC를 넘어 키움 히어로즈, SK 와이번스, 그리고 두산 베어스와 승부를 펼치고 싶은 LG. 과연 어느 팀이 가을야구를 이어갈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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