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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연고 사망자 1만명 넘어서…10명 중 7명은 남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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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연고 사망자 1만명 넘어서…10명 중 7명은 남성

    기동민 의원"국가차원 대응책 마련해야"

    (사진=연합뉴스)

     

    무연고 사망자가 해마다 증가하면서 최근 5년간 1만명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4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기동민 의원(더불어민주당)이 보건복지부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5년간 무연고 사망자 수는 9330명이었다.

    올해 상반기(1362명)까지 합하면 1만692명에 달한다.

    무연고 사망자는 거주지, 길거리, 병원 등에서 사망했으나 유가족이 없거나 유가족이 시신 인수를 거부해 사망 지역의 지방자치단체가 시신을 처리하는 사람이다.

    보건복지부는 무연고 사망자 통계로 고독사 현황을 추정하고 있다.

    무연고 사망자는 2014년 1379명에서 2015년 1676명, 2016년 1820명, 2017년 2008명, 2018년 2447명으로 늘었다. 해마다 267명씩 늘어난 셈이다.

    올해 상반기 무연고 사망자 수는 1362명으로 이미 2014년 전체 사망자 수를 넘어섰다.

    최근 5년간 전체 무연고 사망자 1만692명 가운데 남성은 7693명으로, 10명 중 7명 꼴이었다.

    연령별로 보면 65세 이상 노인이 4438명(41.5%)으로 가장 많았고,50대 2549명(23.8%), 60~64세 1644명(15.4%)이 뒤를 이었다.

    지역별로는 전국 17개 시·도 중 서울의 무연고 사망자 수가 2950명(27.6%)으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경기(2060명, 19.3%), 인천(838명 7.8%), 부산(795명, 7.4%)등의 순이었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의 무연고 사망자 수가 2950명(27.6%)으로 가장 많다. 이어 경기(2060명, 19.3%), 인천(838명 7.8%), 부산(795명, 7.4%) 순이었다. 이 가운데 무연고 사망자가 가장 급증한 곳은 충북이다. 지난해 87명으로, 2014년(17명) 대비 411.8% 증가했다.

    기 의원은 "고독사는 가족해체, 노후파산, 실업난 등 오늘날 사회적 병폐의 합병증"이라며 "고독사에 대한 국가 차원의 체계적인 대응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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