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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광화문 인파' 뜨끔? "한국당, 집회 동원"



국회/정당

    민주당 '광화문 인파' 뜨끔? "한국당, 집회 동원"

    "서초동 촛불은 자발적 시민, 광화문에선 군중 동원"
    이해찬 "한국당, 공당이길 포기…지역 별 300~400명 할당"
    박광온 박주민 등 "폭력 집회 책임 져야…민생 포기"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사진=윤창원 기자/자료사진)

     

    더불어민주당 지도부가 4일 전날 '조국 퇴진 집회'는 28일 '조국 수호 집회'와 달리 '동원된 집회'라며 평가 절하했다.

    민주당 이해찬 대표는 전날 서울 광화문에서 열렸던 '조국 퇴진 집회'를 놓고 "한국당은 국가적 재난 상황에서 '동원 집회'에만 골몰하며 공당이길 스스로 포기를 했다"고 주장했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조국 퇴진 집회'에 "(한국당이) 각 지역위 별로 300명, 400명씩 동원했다"며 "공당에 이런 일이 나타나서야 되겠느냐"고 비판했다.

    이어 집회에 참석한 한국당 의원들을 향해 "국가 원수에게 제정신 운운한 것은 아무리 정쟁에 눈이 어두워도 정신나간 사람이라고 할 수밖에 없다"고 맹비난했다.

    민주당은 광화문 광장에 예상보다 많은 인파가 모이자 다소 언짢아하는 눈치다.

    박광온 의원은 '조국 수호 집회'와 '조국 퇴진 집회'의 차이점을 강조하고 나섰다.

    박 의원은 "'서초동 집회'는 깨어있는 시민들의 자발적 참여에 의해 일어났지만, 어제 한국당 집회는 군중 동원 집회"라며 "전날 집회는 어떻게 해서든 문재인 정권을 흔들어 보겠다는 불순한 의도가 개입된 집회"라고 폄하했다.

    이어 "'서초동 집회'는 다시 한 번 하나된 국민의 힘을 보여줬다면 한국당 폭력 집회는 극우 세력이 선정성 경쟁을 하듯 서로 다른 주장 외쳤다"고 주장했다.

    또 일부 참가 인원이 경찰을 폭행하고 언론사 기자를 성추행했다는 의혹에 대해 "중앙당 차원에서 동원해 인적자원 차출된 집회가 분명하기 때문에 한국당이 책임을 져야 한다"고 했다.

    태풍 '미탁'이 남부 지방을 휩쓴 다음날 집회를 연 것을 놓고 '민생 포기'라는 비판도 나왔다.

    박주민 의원은 "태풍으로 인한 막대한 피해가 발생한 상황에서 한국당 참가 의원 중 일부는 (집회에) 많은 인파가 모였던 것을 SNS에 올려 자랑하는 데 여념이 없었다"며 "한국당은 민생을 말로만 하는구나. 그렇게 좋느냐"고 꼬집었다.

    설훈 의원도 "태풍 피해로 한숨 짓는 국민들은 안중에도 없는 발언을 했다"며 "한국당은 국민과 민생을 말할 자격을 잃었다. 자신들만을 위한 정치와 정쟁이 아닌 국민을 위한 정치로 돌아오길 간곡히 요구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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