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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희상 與野 싸잡아 비판…"국회, 존재 이유 상실"



국회/정당

    문희상 與野 싸잡아 비판…"국회, 존재 이유 상실"

    광화문, 서초동 모두 견제 "국민을 거리로 내몰고 있어"
    "정치권 자중, 국민 통합 위해 머리 맞대라"

    문희상 국회의장. (사진=윤창원 기자/자료사진)

     

    조국 법무부 장관을 둘러싼 퇴진 집회와 수호 집회가 5일 각각 열릴 예정인 가운데 문희상 국회의장은 "정치권이 자중하고 민생과 국민 통합을 위해 머리를 맞대기를 부탁한다"고 4일 촉구했다.

    문 의장은 이날 현안 메시지를 통해 "분열의 정치·편가르기 정치·선동의 정치가 위험 선에 다다랐다"며 "국민 분노에 가장 먼저 불타 없어질 것이 국회라는 것을 이제라도 깨달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대의 민주주의를 포기한 것"이라며 "정치 실종 사태를 초래해 국회 스스로 존재의 이유를 상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민생을 내팽개치고 오로지 진영 싸움에 매올돼 국민을 거리고 내몰고 있는 것 아니냐"며 여야를 싸잡아 비판했다.

    문 의장으로선 지난 서초동, 광화문 집회에 여당과 야당이 각각 참여하면서 정치권이 풀어야 할 문제를 광장에 각자의 지지층을 결집하는 방식으로 대결하고 있다는 비판이다. 여야 의원들까지 집회에 참석하면서 사실상 '광장 정치'에 가세한 데 대해 지적한 것.

    그러면서 "정치 지도자들이 집회에 몇 명 나왔는지 숫자 놀음에 빠졌다"며 "나라가 반쪽이 나도 관계없다는 것 아니냐"고도 비판했다.

    앞서 여당은 지난달 28일 집회에 200만명이, 야당은 전날 집회에 300만이 참석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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