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경기북부 최대 돼지사육 지역인 포천시에서 첫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의심신고가 접수돼 방역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6일 오전 6시10분쯤 포천시 관인면 초과리의 한 양돈농가에서 돼지 2마리가 폐사한 것을 농장주가 발견해 방역당국에 신고했다.
해당 농장은 돼지 1,300마리를 키우고 있으며, 반경 3㎞ 이내에는 10개 농가, 돼지 25,206마리를 사육 중이다.
방역당국은 ASF 의심신고가 접수되자 초동 방역팀을 투입, 출입을 통제하고 소독 등 긴급방역 작업을 진행중이다.
또 가축방역관을 농장으로 보내 임상 관찰을 벌이는 한편 시료를 채취해 정밀검사를 벌이기로 했다. 결과는 이날 오후 늦게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포천시에는 163곳의 양돈농가가 위치해 있고, 돼지 27만8000여두를 사육하고 있다. 경기 북부지역에서는 최대 규모다.
이번 의심신고가 ASF로 확진되면 포천에서는 첫 발생이며, 국내 14번째 발생 사례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