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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초동·광화문 집회·농성장서 잇따라 폭행 4명 입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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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초동·광화문 집회·농성장서 잇따라 폭행 4명 입건

    5일 오후 서울 서초구 누에다리 인근에 설치된 경찰 펜스를 사이에 두고 '제8차 검찰 개혁 촛불 문화제'와 '조국 규탄 집회'가 열리고 있다. (사진=이한형 기자)

     


    5∼6일 검찰 개혁을 촉구하고 조국 법무부장관을 지지하는 집회와 조 장관에 반대하는 집회·농성이 곳곳에서 열린 가운데 현장에서 행사 참가자와 경찰을 폭행한 4명이 잇따라 입건됐다.

    서울 종로경찰서는 폭행 혐의로 60대 A씨와 40대 B씨 등 2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6일 밝혔다.

    이들은 이날 오전 3시쯤 서울 종로구 청와대 사랑채 인근 도로에서 노숙 농성 중 술을 마시고 소란을 부리던 A씨를 B씨가 말리다가 서로 밀치는 등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이들을 현행범 체포했으며, 조사 결과 ‘문재인 하야 범국민투쟁본부(이하 투쟁본부)’ 소속인 것으로 확인됐다.

    투쟁본부는 지난 4일부터 사랑채 인근 도로에서 노숙 농성 중이다. 한국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인 전광훈 목사가 이 단체 총괄대표를 맡고 있다.

    앞서 전날 서울 서초경찰서에서는 공무집행 방해 혐의로 A(50대·여)씨와 B(58)씨 등 2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A씨는 전날 낮 12시30분쯤 서초경찰서 앞에서 말다툼을 하다가 이를 말리는 경찰을 폭행한 혐의.

    B씨는 같은 날 오후 8시30분쯤 서울성모병원과 조달청 사이에서 경찰관을 때려 현장에서 체포됐다.

    전날 반포대로와 서초대로 등 서울중앙지검 인근에서는 ‘제8차 사법적폐 청산을 위한 검찰개혁 촛불문화제’를 열렸고, 서초서 정문∼서울성모병원 방면에서는 보수 성향 단체들이 정부와 조 장관을 비판하는 맞불 집회를 열렸다.

    경찰 관계자는 “입건한 2명 모두 소속을 밝히지 않아 어느 쪽 집회 참가자인지 확인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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