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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청약종합저축 가입구좌 2년 8개월새 402만개↑

금융/증시

    주택청약종합저축 가입구좌 2년 8개월새 402만개↑

    8월말 기준 청약종합저축 총 가입구좌 2338만개
    청약저축.청약예금.청약부금 가입구좌는 감소세

    (사진=연합뉴스)

     

    주택 분양시장이 과열되면서 '만능청약통장'으로 불리는 주택청약종합저축 가입구좌 수가 2년 8개월 사이 400만개 넘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유한국당 김상훈 의원은 6일 주택도시보증공사로부터 제출받은 '입주자저축 가입자 현황' 자료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김 의원에 따르면 올해 8월말 현재 ​주택청약종합저축 가입구좌 수는 2,337만 9,670개로 2년 8개월 전인 지난 2016년말에 비해 402만 783구좌나 증가했다.

    주택청약종합저축은 공공주택 청약이 가능한 청약저축에 민영주택 청약이 가능한 청약예금과 청약부금을 묶은 것으로 매월 약정한 날에 월 단위로 금액을 납입하는 적금식 상품으로 만능청약통장으로 불린다.

    반면, 아파트 분양 청약자격을 얻기 위해 가입하는 청약저축, 청약예금, 청약부금 등 나머지 입주자저축 가입구좌는 모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우선, 전용 25.7평 이하규모로 국민주택기금의 지원을 받아 짓는 국민주택을 분양 또는 임대받을 수 있는 통장인 '청약저축'은 49만 5,979구좌로 같은기간 15만 3,431구좌가 줄었다.

    민간 건설업체가 짓는 민영주택을 분양받을 자격을 얻기 위해 가입하는 예금으로 지역별로 청약 가능한 면적에 따라 일시불로 납부하는 방식인 청약예금도 108만 6,617구좌로 12만 1,264구좌 감소했다.

    마지막으로 전용 25.7평이하 민영주택과 민간건설 중형 국민주택(18평~25.7평)을 청약할 목적으로 가입하는 저축인 청약부금 역시 20만 369구좌로 6만 102구좌 줄었다.

    이는 주택청약종합저축에 가입해 청약자격이 생기면 국민주택과 민영주택 모두 청약이 가능해 굳이 나머지 입주자저축을 유지하거나 신규로 가입할 필요가 없기 때문이다.

    김 의원은 "주택청약종합저축이 기존 청약저축, 청약부금, 청약예금의 기능을 가지고 있는 상황에서 별도의 청약저축, 청약부금, 청약예금제도를 운영할 필요가 있는 것인지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하나의 통장으로 개인이 이용 가능한 모든 청약에 활용할 수 있도록 통합해 운영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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