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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일반

    "소방청,여성 고위공무원 '0'명"

    권미혁 의원"소방청의 의지와 구체적 로드맵 필요"

    정문호 소방청장이 7일 국회에서 열린 행정안전위원회의 소방청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의원들의 질의를 경청하고 있다. (사진=윤창원 기자)

     

    정부가 오는 2022년까지 고위공무원의 10%를 여성으로 임용하도록 목표를 세운 가운데 소방청의 여성 고위공무원은 1명도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7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권미혁 의원(더불어민주당)이 소방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은 소방청은 2017년과 2018년 모두 여성 고위공무원이 전무한 것으로 확인됐다.

    소방청은 전국적으로 고위공무원에 속하는 소방준감은 17명 가운데 여성은 한명도 없고, 소방정 323명 가운데 여성은 4명에 불과하다.

    '범정부 균형인사 추진계획'에 따라 2022년까지 중앙부처의 경우 고위공무원의 10%를 여성공무원으로 임용해야 한다.

    하지만 소방청의 경우 오는 2022년에 여성 고위공무원 비율 10%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현재 4명의 여성 소방정 중 2명을 소방준감으로 승진시켜야 한다.

    이는 치열한 승진경쟁을 고려할 경우, 소방청의 강력한 의지 없이는 사실상 불가능하다는 지적이다.

    소방청은 '2019년 균형인사 시행계획' 상에서도 소방정에 대한 채용 목표만 있을 뿐 소방준감에 대한 채용목표가 수립돼 있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권 의원은 "고위직 여성 소방공무원에 대한 명확한 채용목표를 설정하고, 이를 실현하기 위한 구체적 로드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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