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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일반

    소방공무원 증원에도 경기도는 '헉헉'

    1인당 담당인구, 강원도의 3배
    경기도 올해 1인당 담당인구 수, 1천359명·· 강원도 419명

    지난해 12월 경기도소방학교 창조관 대강당에서 열린 ‘제68기 소방공무원 신임교육과정 임용식’에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참석해 인사를 나누고 있다.(사진=경기도 제공)

     

    최근 5년간 전국의 소방 공무원이 1만4천여 명 늘었으나, 경기도 소방공무원 1인당 담당 인구 수는 가장 적은 지역의 3배 가량이어서 여전히 개선이 요구된다는 지적이다.

    7일 소방청과 경기도 등에 따르면 지난 2014년 이후 1만4천281 명의 소방공무원이 충원 됐다. 연평균 증가율은 6.3%다.

    소방공무원 충원에 따라 1인당 담당 인구 수도 ▲2014년 1천286 명 ▲2015년 1천224 명 ▲2016년 1천186 명 ▲2017년 1천91 명 ▲2018년 1천4 명 ▲2019년(6월 기준) 957 명 등 5년전에 비해 329 명이 감소하는 등 올해 처음으로 1인당 담담 인구 수가 천명 이하로 떨어졌다.

    그러나 지역 소방본부별로 살펴보면 소방공무원 1인당 담당 인구 수의 차이는 변함이 없어 증원 등 개선이 절실하다는 여론이다.

    경기도는 2014년 소방공무원 1인당 담당인구 수가 전국 평균(1천286 명)의 1.5배에 해당하는 1천923 명에 달해 전국에서 가장 많았다. 같은해 담당인구 수가 가장 적은 곳은 강원도(672 명)로 경기도의 3분의 1 수준이었다.

    올해 6월 기준으로, 1인당 담당인구 수가 가장 많은 3곳은 서울시(1천389 명), 경기도(1천359 명), 창원시(1천296 명) 등이다. 가장 담당인구 수가 적은 곳은 역시 강원도(419 명)로 서울과 경기도의 3분의 1 수준이다.

    소방공무원이 연평균 6.3% 증원 됐어도, 지역별 격차는 최대 3배 가량 나는 등 여전히 변함이 없는 셈이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의 소병훈 의원(민주·경기광주갑)은 "소방공무원 증원에도 지역별 격차는 여전하다. 모든 국민들이 동일한 소방 안전서비스를 제공 받을 수 있도록 지역별 편차를 줄이는데 노력해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취임 후 소방공무원 처우개선 1순위로 인력 충원을 약속했고, 경기도는 오는 2022년까지 현재 8천941 명인 인력을 1만2천262 명으로 3천321 명 늘린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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