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바로셀로나 공항 내 안내 스크린에 '한국어'가 아닌 '한국의'로 잘못 표기된 모습 (사진=서경덕 교수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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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신여대 서경덕 교수가 한글날(10월 9일)을 맞아 전 세계 주요 공항에 잘못된 한글 표기를 바로잡는 캠페인을 시작한다. 이를 위해 서 교수는 누리꾼들의 제보를 부탁했다.
서경덕 교수는 올해 한글날부터 내년 한글날까지 1년간 집중적으로 전 세계 주요 공항에 잘못된 한글 표기를 수정해 나가겠다고 8일 밝혔다.
서 교수는 지난 10여 년간 '전 세계 한글 오류 수정 캠페인'을 펼치며 세계 유명 관광지와 독립운동 유적지 등의 한글 안내판 오류를 수정해왔다.
그는 "이번 캠페인은 네티즌들의 제보가 큰 역할을 할 것이기에 해외여행이나 출장을 다닐 때 발견하게 되면 사진과 함께 제보 메일(ryu1437@daum.net)로 꼭 보내주길 바란다"며 "전 세계 관광객이 이용하는 주요 공항의 한글 표기는 우리의 한글을 알리는 데도 큰 도움이 되기에 공항 측에 연락해 신속한 조치를 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금까지 들어온 제보를 살펴보면 중국 내 공항들의 한글 표기 오류가 제일 많았다. 이에 서 교수는 한국인들이 많이 이용하는 대련과 하얼빈 공항의 오류부터 점차 수정해 나갈 계획이다.
중국 대련 공항 내 한글이 잘못 표기된 모습 (사진=서경덕 교수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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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하얼빈 공항 내 한글이 잘못 표기된 모습 (사진=서경덕 교수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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