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에 검찰 깃발 (사진=박종민 기자/자료사진)
조국 법무부 장관 가족의 사모펀드 의혹을 수사중인 검찰이 조 장관의 부인 정경심 동양대 교수의 증거인멸 의혹과 관련해 한국투자증권을 압수수색하고 있다.
8일 검찰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고형곤 부장검사)는 이날 오전 서울 양천구 한국투자증권 목동지점에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압수수색중이다.
해당 장소는 조 장관 가족의 재산관리를 맡은 프라이빗뱅커(PB) 김모씨가 근무한 곳 중 하나다.
김씨는 정 교수의 동양대 연구실PC와 서울 방배동 자택PC의 하드디스크를 교체해주는 등 증거인멸 과정에 연루된 의혹을 받는다. 검찰은 지난달 5일 김씨가 근무한 한국투자증권 영등포지점을 압수수색 한 바 있다.
한편 검찰은 이날 오전 정 교수를 세 번째로 소환해 조사중이다. 검찰은 정 교수의 사모펀드 투자 관련 의혹에 대해 캐묻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