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쿠팡 제공)
쿠팡은 경제학자이자 금융 전문가인 케빈 워시 전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 이사를 새로운 이사회 멤버로 영입했다고 10일 밝혔다.
워시 이사는 "쿠팡은 혁신의 최전방에 서 있는 기업"이라며 "쿠팡의 성장은 놀랍고 쿠팡의 고객경험은 독보적이다. 이런 회사의 이사회 멤버로 참여할 수 있어 영광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쿠팡의 독창적인 창업자이자 CEO 김범석 대표가 그의 비전을 실현하는 과정을 돕고 싶다"고 덧붙였다.
워시 이사는 경제 및 금융 분야 전문가로 현재 공공 정책 전문 싱크탱크인 미국 스탠포드대 후버 연구소(Hoover Institution)에서 저명 방문 석학으로 선정돼 같은 대학교 경영대학원의서 강의를 하고 있다.
워시 이사는 앞서 미 Fed 이사였으며 조지 부시‧버락 오바마 행정부에 걸쳐 주요 20개국(G20) 정상회담의 대표단으로 활약했다. 또 미 Fed를 대표해 아시아 신흥 및 개발국 경제특사로도 임명됐다.
그는 Fed의 운영과 인사 및 금융 성과를 관리 및 감독하는 행정 이사직을 맡았으며 미국 대통령실 경제정책 특별 보좌관 및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 수석보좌관을 역임했다.
또 미 정부에서 공직을 맡기 전에는 모건 스탠리 내 인수합병 부서 부사장 및 총괄임원으로 공기업과 민간기업을 상대로 자문을 제공했고 UPS 이사회 이사직도 맡았다. 워시 이사는 스탠포드 대학교에서 경제학 및 정치학을 심화 전공으로 이수해 공공정책 학사를 받고 하버드 로스쿨에서 법학박사(JD)를 취득했다.
쿠팡 김범석 대표는 "쿠팡은 고객의 삶을 이전보다 100배 더 낫게 만들고자 하는 미션을 갖고 있다"며 "우리가 고객에게 쇼핑이 이렇게 쉬울 수 있고 배송도 이렇게 빠를 수 있다는 것을 계속 보여준다면 고객은 어느 순간 쿠팡 없는 세상을 상상하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대표는 이어 "쿠팡이 성장하고 혁신하면서 이 미셤을 이루는데 워시 이사의 전문성이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