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지난 8일 국회에서 열린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의 국정감사에서 의원 질의를 받고 있다. (사진=윤창원 기자)
일부 고속도로 휴게소에 도입된 제로페이의 이용률이 극히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자유한국당 김상훈 의원이 한국도로공사 등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5월부터 이달 3일까지 제로페이가 도입된 전국 고속도로 휴게소 24곳의 제로페이 이용규모를 분석한 결과 전체 결제 건수 1,058만건 가운데 제로페이 결제 건수는 1,245건에 불과해 이용률이 0.011%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매출액 기준으로는 전체 774억704만원 중 847만원(0.010%)에 불과해 비슷한 이용률을 보였다.
휴게소 1곳(화성휴게소)을 제외하고는 23곳 모두가 5개월여간 하루 평균 1건도 제로페이가 사용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으며, 충주휴게소의 경우 5개월동안 단 한 명의 이용객도 없었던 것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