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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항서 매직' 베트남, 말레이시아 꺾고 WC 2차예선 첫 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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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항서 매직' 베트남, 말레이시아 꺾고 WC 2차예선 첫 승

    박항서 감독과 베트남 선수들. (이한형 기자)

     

    베트남이 박항서 감독과 함께 월드컵 본선 진출 꿈을 이어갔다.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축구대표팀은 10일(한국시간) 베트남 하노이의 미딘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2022년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2차예선 G조 2차전 홈 경기에서 말레이시아를 1대0으로 격파했다.

    베트남은 1승1무 승점 4점을 기록, 태국, 아랍에미리트(UAE)와 승점 동률을 이뤘다. 다득점에서 밀린 3위.

    베트남은 전반 40분 꾸에 응옥하이의 패스를 받은 응우옌 꽝하이가 결승골을 터뜨렸다.

    베트남 축구는 박항서 감독 부임 후 확 달라졌다.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역대 최고 성적(4위)을 기록했고, 2019년아시안컵에서도 8강에 진출했다.

    이번에는 사상 처음으로 월드컵 본선 진출에 도전한다.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2차예선은 5개국이 8개 조로 나뉘어 홈 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진행된다. 각 조 1위가 최종예선에 직행하고, 2위 가운데 상위 4개 팀이 최종예선으로 향한다.

    베트남은 태국, UAE,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와 G조에 묶였다. FIFA 랭킹은 99위로 G조에서 UAE(66위) 다음으로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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