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성수 금융위원장. (사진=박종민 기자/자료사진)
은성수 금융위원장이 청년창업 행사장을 찾아 '세상을 바꾸는 힘'으로 성장해달라고 격려했다. 샌드박스 등 금융혁신 촉진 제도로 신생 창업자들의 성공을 뒷받침하겠다는 약속도 내놨다.
은 위원장은 12일 서울 신촌에서 열린 스타트업(창업 초기 벤처기업) 축제인 'IF 2019'(Imagine Future 2019) 현장을 방문해 주요 스타트업 부스에서 기업별 대표 제품·서비스 시연을 참관하고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창업 초기에 겪는 스타트업들의 애로사항 등 현장 목소리도 청취했다.
은 위원장은 스타트업 방문에 이어, 가능성 있는 '학생 창업기업' 발굴 등을 목적으로 개최된 'Y.E.S 데모데이'(Young Entrepreneurs of Startups Demoday)에도 참석했다. 5개 수상팀 중 최고 성적팀에는 대상(금융위원장상)이 수여됐다.
은 위원장은 시상식에서 "5개 수상기업이 혁신의 씨앗에서 세상을 바꾸는 힘으로 성장해 나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내년에 개최될 IF 2020에서는 오늘 수상기업들이 사업화에 성공해 스타트업 부스에 자리잡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또 "IF 행사가 스타트업의 아이디어와 세상을 연결시키는 플랫폼으로서 대표적인 글로벌 스타트업 축제로 발돋움하고, Y.E.S 데모데이도 수상기업의 아이디어가 보다 빨리 사업화의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지원하는 패스트 트랙 역할을 할 수 있기 바란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금융위원회도 샌드박스 적극 운영, 마포혁신타운 등 금융혁신을 촉진하는 제도·보육 인프라를 조성해 스타트업의 도전과 성공을 뒷받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은행권청년창업재단 '디캠프' 주최로 이틀간 열리는 'IF 2019'에는 100여개 스타트업체를 비롯해 영국, 프랑스, 호주 등 외국 대사관 9곳과 국제금융공사(IFC), 유엔산업개발기구(UNIDO) 등이 부스를 열었다.
행사 이틀째인 13일 오후에는 손병두 금융위 부위원장이 '핀테크 아이디어 공모전'에 참석해 최고성적팀에 대상(금융위원장상)을 시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