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화와 강남이 12일 낮 서울 광진구 광장동 비스타 워커힐 호텔에서 결혼식을 올렸다. (사진=카마스튜디오, 헤리티크뉴욕, 로드앤테일러, 하우스오브린, WOOSUN, 엘리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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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피드스케이팅 금메달리스트 이상화와 가수 강남이 결혼했다.
두 사람은 12일 오전 서울 광진구 광장동 비스타 워커힐 호텔에서 결혼식을 올렸다. 가수 태진아와 방송인 이경규가 각각 주례와 사회를 맡았고, 가수 김필이 축가를 불렀다.
강남은 결혼식을 치르기 전 취재진을 만나 결혼 소감을 밝혔다. 강남은 "행복하게 열심히 살겠다"라며 "상화 씨를 보호해주고 행복하게 만드는 남편이 되겠다"라며 "웨딩드레스 입은 상화 씨가 요정 같더라"라고 말했다.
강남은 2세 계획과 관련해서는 "상화 씨가 운동만 했기 때문에 일단 신혼생활을 즐길 것"이라며 1년 뒤쯤이나 되지 않겠냐고 예측했다. 또한 강남과 함께 포토월에 깜짝 등장한 태진아는 아들 셋, 딸 둘만 낳으라며 덕담을 건넸다.
본식 후 이상화와 강남은 포토월 미니 인터뷰 자리를 만들어 결혼 소감을 밝혔다. 이상화는 "아직은 어리둥절하다"라고 강남은 "살면서 이렇게 떨린 적은 처음"이라고 말했다. 이상화는 결혼식 중 강남이 선보인 깜짝 이벤트에 대해 "마지막에 울었다. 정말 멋졌다"라고 감격스러움을 감추지 않았다.
두 사람의 결혼식에는 황광희, 조현재-박민정 부부, 김환, 양정원, 최여진, 김창열, 지상렬, 샘 오취리, 양희은, 김광규, 이아현, 장문복, 윤정수, 김연아, 이승훈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상화와 강남은 지난해 9월 방송된 SBS '정글의 법칙 IN 라스트 인도양'에 함께 출연하며 알게 됐고, 연인으로 발전했다. 올해 3월 열애 사실을 인정한 후 7개월 만에 결혼에 골인했다. 또한 두 사람은 지난달 30일부터 SBS '동상이몽 2-너는 내 운명'에 함께 출연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