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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한항공, 개막전 3연패는 없다!

    현대캐피탈과 3년 연속 개막전 대결, 2패 끝 승리

    현대캐피탈과 3시즌 연속 개막전에서 맞붙은 대한항공은 2패 끝에 적지에서 승리로 환호했다.(사진=한국배구연맹)

     

    개막전 3연패는 없다.

    대한항공은 12일 충남 천안의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현대캐피탈과 도드람 2019~2020 V-리그 남자부 개막전에서 3-1(25-23 25-23 20-25 25-22)으로 승리했다.

    최근 V-리그 남자부를 양분하는 두 팀은 3시즌 연속 개막전에서 맞붙었다. 앞선 두 번의 남자부 개막전 승리는 모두 현대캐피탈의 차지. 천안과 인천에서 모두 웃었던 현대캐피탈이다, 하지만 대한항공은 세 번 연속 패하지 않았다

    새롭게 합류한 외국인 선수 비예나가 2019 순천·MG새마을금고컵 최우수선수의 기세를 이어 양 팀 최다 30득점하며 승리를 이끌었다. 정지석(13득점)과 곽승석(11득점)도 나란히 두 자릿수 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현대캐피탈은 에르난데스(22득점)와 문성민(16득점), 전광인(13득점)의 삼각편대가 활약했지만 창단 후 처음으로 만원 관중이 모인 홈 개막전에서 아쉬운 패배로 새 시즌을 시작했다.

    원정팀 대한항공은 첫 세트부터 터진 비예나의 공격에 블로킹의 우위를 앞세워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2세트의 흐름도 크게 다르지 않았다. 현대캐피탈이 에르난데스를 앞세워 추격했지만 대한항공은 근소한 우위를 끝내 놓치지 않았다.

    안방에서 1, 2세트를 내준 현대캐피탈은 그대로 주저앉지 않았다. 3세트 4-4 문성빈의 서브에서 단숨에 5점을 달아났다. 문성민은 서브 득점 2개를 포함해 강력한 서브로 대한항공의 리시브를 흔들었다. 여기서 벌어진 점수차는 그대로 3세트 마지막까지 이어졌다.

    매 세트 치열한 접전을 이어온 두 팀은 4세트까지 계속됐다. 19-19까지 이어진 팽팽한 흐름은 세트 막판에 가서야 기울어졌다. 22-21에서 상당히 길었던 랠리 끝에 곽승석의 오픈으로 점수를 보탠 대한항공은 진상헌의 속공에 이은 진성태의 블로킹으로 마침표를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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