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9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는 2000년 이후 처음으로 15일부터 5일간 서울시 일원에서 역대 최대 규모로 열린다.(사진=대한장애인체육회)
39번째 장애인체전이 역대 최대 규모로 서울에서 열린다.
제39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는 15일 개막해 5일간 역대 최대 규모의 열전에 나선다.
15일 오후 6시 서울 송파구 잠실종합운동장 올림픽주경기장에서 열리는 개회식은 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과 이명호 대한장애인체육회 회장, 박원순 서울시장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식후 행사로 가수 싸이가 재능기부 축하 공연을 펼친다.
전국 17개 시도에서 선수 6025명과 임원 및 관계자 2689명 등 총 8978명의 선수단이 참가하는 이번 대회는 지난해에 이어 22명의 재미교포 선수단이 볼링과 수영, 역도, 필드골프 종목에 출전한다.
서울에서 장애인체전이 열리는 것은 순회 개최를 시작한 2000년 이후 처음이다. 개최 종목 역시 기존 26개 종목에서 카누‧트라이애슬론(선수부), 쇼다운‧슐런(동호인부) 4개 종목이 전시 종목으로 신설돼 8년 만에 개최 종목이 확대됐다.
주요 선수로는 2018 평창 동계패럴림픽에서 노르딕스키 금메달을 목에 걸었던 신의현(39)과 같은 종목의 이도연(28)이 나란히 사이클 종목에 도전한다.
리우 패럴림픽 수영 3관왕에 빛나는 조기성(24)과 2015년 북한 DMZ 목함지뢰도발로 다리 절단 사고를 겪은 뒤 장애인 조정에 도전하는 전 육군 중사 하재헌(25)도 기대를 모은다.
이명호 대한장애인체육회 회장은 "이번 대회가 우리나라 장애인체육의 발전사를 되돌아보고, 장애인스포츠가 널리 알려질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많은 국민에게 대회를 홍보하기 위해 서울 을지로에 위치한 하나금융그룹 1층 광장에 대회 종합홍보관인‘KPC 하우스’가 운영되며 ‘88 서울 패럴림픽’ 기념행사도 열린다.
세부 경기 일정 및 결과는 대회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대회 관련 실시간 소식은 대한장애인체육회 공식 블로그, 페이스북 등을 통해서 제공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