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동형 주택담보대출의 기준금리 역할을 하는 코픽스(COFIX, 자금조달비용지수) 가운데 신규취급액기준 코픽스가 6개월 만에 소폭 상승했다.
은행연합회가 15일 공시한 9월 신규취급액기준 코픽스는 1.57%로 전월대비 0.05%p 상승했다. 신규취급액기준 코픽스는 지난 3월 1.94%를 기록한 이후 줄곧 하락하다 이번에 반등했다.
다만, 잔액기준 코픽스는 1.87%로 전월대비 0.04%p 하락해 6개월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또, 지난 6월부터 도입된 신잔액기준 코픽스도 전월대비 0.03%p 하락한 1.60%를 기록하여 역시 하락세가 계속되고 있다.
코픽스는 은행이 판매하는 변동형 주택담보대출의 기준금리 역할을 하는 만큼 각 은행들은 이를 반영해 주택담보대출 금리를 변경할 예정이다.
코픽스는 국내 8개 은행이 조달한 자금의 가중평균금리로, 은행이 실제 취급한 예·적금, 은행채 등 수신상품 금리가 인상 또는 인하될 때 이를 반영하여 상승 또는 하락한다.
잔액기준 코픽스와 신잔액기준 코픽스는 일반적으로 시장금리 변동이 서서히 반영되나, 신규취급액기준 코픽스는 해당월중 신규로 조달한 자금을 대상으로 산출됨에 따라 상대적으로 시장금리 변동이 신속히 반영되는 특징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