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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년 만의 9연승' 추락했던 이탈리아 축구의 부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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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0년 만의 9연승' 추락했던 이탈리아 축구의 부활

    9연승을 질주한 이탈리아. (사진=이탈리아축구협회 인스타그램)

     

    이탈리아 축구가 부활하고 있다.

    이탈리아는 16일(한국시간) 리히텐슈타인 파두츠의 라인파르크 슈타디온에서 열린 유로 2020 예선 J조 8차전 원정 경기에서 리히텐슈타인을 5대0으로 완파했다. 이미 본선 진출을 확정한 상황에서 조별리그 8연승 행진.

    이탈리아 축구는 2017년 암흑기에 빠졌다. 스웨덴과 플레이오프에 패하면서 2018년 러시아 월드컵 진출에 실패했다. 로베르토 만치니 감독 부임 후에도 지난해 7경기 중 1승이 전부였다.

    하지만 지난해 마지막 경기였던 폴란드전 이후 패배를 잊었다.

    3월 막을 올린 유로 2020 예선에서 전승 가도를 달리고 있다. 폴란드전 포함 9연승. 이탈리아가 마지막으로 A매치 9연승을 기록한 것은 1938년 5월부터 1939년 3월까지였다. 당시 사령탑은 비토리오 포조 감독. 80년 만의 9연승이다.

    전반 2분 페데리코 베르나르데스키(유벤투스)의 선제골이 터졌다. 정확히 1분48초, 108초 만의 골. 2013년 6월11일 아이티전 엠마누엘레 자케리니(키에보 베로나)의 18초 골 이후 이탈리아 A매치 최단 시간 골이다.

    릴레이 골이 터졌다. 후반 25분 안드레아 벨로티(토리노), 후반 32분 알레시오 로마뇰리(AC밀란), 후반 37분 스테판 엘 샤라위(상하이 선화), 후반 추가시간 다시 벨로티가 골을 터뜨리며 5대0 대승을 거뒀다.

    2골을 넣은 벨로티는 "경기력이 좋아서 행복하다. 감독이 요구한 것을 듣기 위해 노력했다. 후반전을 더 잘했다"면서 "감독 지휘에 따라 정신적으로도 잘 무장됐다. 2년 전(월드컵 예선) 패배한 팀과 모두 다시 붙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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