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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학규, 지상욱 고소 '금전적 문제' 언급 발끈

국회/정당

    손학규, 지상욱 고소 '금전적 문제' 언급 발끈

    "오늘 고소장 제출…허위사실 유포, 명예 훼손"

    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사진=윤창원 기자/자료사진)

     

    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는 16일 같은 당 지상욱 의원을 허위사실 유포로 인한 명예훼손 혐의로 검찰에 고소했다.

    장진영 대표 비서실장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늘 아침 9시경에 서울중앙지검에 고소장을 제출했다"며 "당대표 자격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 개인 자격으로 변호사를 선임해서 진행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장 실장은 "지 의원은 지난 1일 CBS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서 손 대표에 대해 '당헌당규를 파괴했다', '윤리위원장이 불신임되어 없는 상태다', '그걸 무시하고 윤리위가 열렸다' 등의 이야기를 했다"며 "허위사실을 유포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2018년 6월13일 실시된 지방선거에서 손 대표가 여론조사 비용을 마구잡이로 썼다는 사실과 전혀 다른 주장을 했다"며 "손 대표에게 마치 금품수수 비리 의혹이 있다는 식의 허위사실을 적시해 손 대표의 명예를 심각하게 훼손했다"고 말했다.

    손 대표는 이날 입장문을 내고 "정치인생 25년간 단 한번도 사법기관에 대한 고소, 고발을 해 본 사실이 없다"며 "지 의원은 찾아와서 유감을 표시하거나 전화 한통 해 온 적이 없었기 때문에 부득이 사법절차를 통해 문제를 해결할 수 밖에 없었다"라고 밝혔다.

    이어 "무엇보다 많은 국민들이 듣는 라디오 생방송에서 '손 대표가 금전적 문제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다'는 발언을 한 것은 정당 내에서 해결할 수 있는 범위를 넘어섰다고 판단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비당권파 지 의원은 유승민 의원이 이끄는 '변화와 혁신을 위한 비상행동'에서 활동하고 있다. 당권파와 비당권파의 내홍이 고소전으로 더욱 심화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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