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영국 더 썬 홈페이지 캡처)
삼성전자의 프리미엄 스마트폰 지문인식이 보안에 취약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갤럭시S10 등의 디스플레이에 내장된 초음파 지문인식이 실리콘 케이스를 씌우면 사실상 무력화되는 허점이 발견된 것이다.
17일 영국의 더 선 등 외신에 따르면, 시중에서 약 3천원에 살 수 있는 실리콘 케이스를 갤럭시S10의 전면에 씌우면 등록된 지문이 아닌 다른 손 지문으로도 스마트폰 잠금이 해제됐다.
동일한 기술이 적용된 갤럭시노트10에서도 같은 문제가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문이 아닌 손가락 마디를 대었을 때도 잠금이 풀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문인식은 삼성페이와 은행 어플리케이션 등에서 인증 수단으로 사용되고 있어 프라이버시는 물론 금전적 피해까지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적지 않은 파장이 예상된다.
이에 대해 삼성전자는 "소프트웨어 패치 업데이트를 준비중"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