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제공)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를 지휘하는 KBO리그 세 번째 외국인 사령탑 맷 윌리엄스 감독이 18일 선수단과 처음으로 인사했다.
윌리엄스 감독은 18일 마무리 훈련을 진행 중인 전남 함평 KIA 챌린저스필드를 찾아 선수단과 상견례를 했다.
전날 입국해 KIA의 홈인 광주 기아 챔피언스필드를 둘러본 윌리엄스 감독은 선수들에게 "좋은 시설에서 여러분과 함께 훈련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고 짧게 인사말을 건넸다.
KIA 홍보팀에 따르면, 윌리엄스 감독은 취재진과의 인터뷰에서 "선수들을 빨리 익히는 게 가장 중요하다"며 "올해 KIA를 이끈 박흥식 퓨처스(2군) 감독이 제일 잘 알고 있으니 논의를 많이 하겠다"고 전했다.
이어 "효과적인 데이터를 이용해야 할 것 같다"며 "수비 포지션 강화, 주루 플레이 등 데이터를 따져보겠다"고 덧붙였다.
윌리엄스 감독은 기본은 수비라고 강조하면서 공격에 관한 언급은 따로 하지 않았다고 한다.
윌리엄스 감독은 "마무리 훈련과 스프링캠프 준비를 잘해서 이길 수 있는 경기를 하겠다"고 다짐했다.
KIA 구단은 조만간 윌리엄스 감독의 취임식을 열 예정이다.
윌리엄스 감독은 광주에 머물며 선수단 파악에 집중한 뒤 11월 중순 미국으로 돌아가 내년 2월 KIA의 새 스프링캠프인 미국 플로리다주에 합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