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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뮤 이찬혁의 첫 소설 '물 만난 물고기'…출판계 '신선한 반향'

책/학술

    악뮤 이찬혁의 첫 소설 '물 만난 물고기'…출판계 '신선한 반향'

    출간 이후 소설 분야 베스트셀러 안착
    출판 관계자 "데뷔작 발간 직후 순위권 랭크는 이례적인 일"

    (사진=YG엔터테인먼트 제공)

     

    악동뮤지션 이찬혁의 첫 소설책이 독자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으며, 베스트셀러에 안착했다. 이찬혁은 음악을 넘어 작가로까지 자신의 인생에 지평을 넓히며 의미있는 보폭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달 26일 악동뮤지션 정규 3집 앨범 '항해' 공개 다음날 이찬혁의 소설 '물 만난 물고기'가 발간됐다. 소설은 신곡 '항해'의 모티브가 된 수록곡 '물 만난 물고기'와 동명으로, 이찬혁이 음악을 통해 녹여내고자 했던 메시지와 세계관의 확장판이다.

    소설은 예술의 진정한 가치를 찾고자 했던 소년 '선'과 바다를 사랑한 소녀 '해야'의 이야기를 담았으며, 유려한 비유와 섬세한 감성, 묵직한 철학적 화두를 던져 독자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물 만난 물고기'는 지난달 17일 예약판매 기간 온라인 대형서점 소설 분야 5위권 내에 진입했고, 정식 출간 직후에는 온·오프라인 대형서점 소설 분야 1위, 종합 순위 10위권 내 진입하며 베스트셀러로 자리잡았다.

    이와 관련 출판 관계자는 "소설 데뷔작이 발간 직후 순위권 내 랭크되는 것은 이례적인 일"이라고 귀띔했다.

    출간 후 24일이 지난 현재도 '물 만난 물고기'는 소설 분야 베스트셀러에 안착해 꾸준한 파급력을 보여주고 있다.

    출판계는 이에 대해 한동한 침체됐던 국내 소설 시장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은 작품으로 평가했다.

    출판사 다산북스 관계자는 "서로 연계성을 가진 소설과 앨범이 동시 출간·발매라는 새로운 프로모션을 통해 도서 시장에 신선한 반향을 불러일으켰다"라면서 "출간 초반에는 천재 아티스트 이찬혁의 첫 소설이라는 이슈에 관심을 갖거나 신규 앨범에 매료된 이들이 주로 소설을 찾은 반면, 현재는 작품의 완성도와 소설 그 자체에 대한 호평이 입소문을 타며 기존 소설 분야 주요 독자층이 도서를 찾고 있다"고 분석했다.

    즉 이찬혁의 소설은 악동뮤지션의 음악에 충성도가 높은 팬층을 넘어 문학 팬들까지 사로잡은 셈이다.

    한편 베스트셀러가 된 소설 '물 만난 물고기'와 더불어 악동뮤지션의 이번 타이틀곡 '어떻게 이별까지 사랑하겠어, 널 사랑하는 거지'는 이날도 멜론 등 음악사이트 음원차트 1위에 올랐다. 공개 이후 꾸준히 음원차트 정상을 지키며 악동뮤지션의 가을 대표곡으로 자리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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