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JTBC '뭉쳐야 찬다' 방송화면 캡처)
야구선수 출신 해설위원 양준혁이 사생활 논란 후 몸무게를 언급하며 우회적으로 심경을 털어놨다.
지난 20일 방송된 JTBC '뭉쳐야 찬다'에서 멤버들은 현재의 건강 상태를 체크하기 위해 몸무게를 측정했다.
전 농구선수 허재에 이어 양준혁의 차례가 오자 정형돈은 그를 향해 "살이 많이 빠졌다"고 말했다. 이에 양준혁은 "힘든 일 겪어봐. 저절로 살이 쭉쭉 빠져"라고 최근의 심경을 우회적으로 밝혔다.
이후 측정 결과 그의 몸무게는 107.3kg이 나왔고, 양준혁은 "7kg 빠진 것"이라며 당당하게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앞서 지난달 18일 한 네티즌은 SNS를 통해 양준혁이 자고 있는 모습을 공개하며 성추문 폭로를 했다.
이에 양준혁은 "이는 사실이 아니다"라고 강변하며 "이번에 유포된 사진과 글은 '미투'라는 프레임 속에 저를 가두고 굉장히 악한 남자로 몰고 가려는 의도가 다분하다"고 부인했다.
이어 "그와 저 사이에는 한 남자와 한 여자의 자연스러운 만남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었으며, 시간이 흐르면서 서로가 맞지 않는다는 생각에 이별을 택한 것인데 이 과정에서 악의적인 감정을 품고 진실을 호도하는 글을 올린 상대방은 도대체 무엇을 택하려 하는 것인지 의아하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이라며 "미투 운동을 빌려서 하는 상대방의 이런 짓은 오히려 미투 운동의 본질을 폄훼하는 것으로 오도될 수 있기에 이런 의미에서라도 바로 잡아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후 양준혁은 정보통신망법 상 허위사실 명예훼손, 협박 등으로 고소장을 경찰에 접수했고, 해당 네티즌은 게시글을 삭제 하고 계정을 비공개로 전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