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세데스 벤츠 코리아가 서울 한복판에 전기차 전시관을 열고 자사 브랜드의 첫 번째 순수전기차 EQC를 출시했다. 벤츠는 2022년까지 전체 승용차 라인업에 전기 모델을 투입하고 2030년엔 전체 판매량의 50%를 전기 구동 모델로 구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벤츠 코리아는 22일, 서울 강남구 가로수길에 'EQ Future 전시관'을 개관하고 벤츠의 첫 번째 순수전기차 EQC를 공개했다.
메르세데스 벤츠가 서울 강남구 가로수길에 EQ 퓨쳐 전시관을 열고 첫 순수전기차 EQC를 공개했다.
이날 행사에는 마티아스 루어스 벤츠 승용부문 해외지역 총괄사장과 중소벤처기업부 김학도 차관과 슈테판 아우어 주한 독일 대사 등이 참석했다.
EQ 퓨처 전시관은 벤츠의 전기차 브랜드인 'EQ'의 전략을 보여주기 위해 지상 2층, 총 300평 규모로 마련된 공간이다.
이날 출시된 벤츠 EQC는 물론 전기차 경주대회인 포뮬러E에 나서는 머신 'EQ 실버 애로우', 항공 모빌리티 '볼로콥터'도 전시관에 배치됐다. 전시관은 내년 1월 중순까지 일반인 모두에게 무료 개방된다.
(사진=벤츠 코리아 제공)
EQC는 벤츠가 내놓은 EQ 브랜드의 첫 번째 순수전기차로 80kWh 리튬 이온 배터리를 달아 1회 충전에 309km를 주행한다. 최고 출력 408마력, 최대 토크 78kg.m를 보여주며 시속 100km까지 5.1초 만에 도달한다. 가격은 1억 500만 원이다.
EQ 퓨처 전시관 개관식에 참석한 마티아스 루어스 벤츠 승용부문 해외지역 총괄사장은 "한국은 매우 신속하고 단기간에 경제 및 기술 강국을 발전한 인상적인 나라"라며 "그 초석엔 혁신이 있었고 혁신은 벤츠의 DNA"라고 말했다.
마티아스 사장은 "벤츠의 개척 정신은 사그라들지 않는다"며 "2030년까지 전체 차량 판매량의 50%를 전기 구동화로 구성할 것이며 2022년까지는 모든 승용 부문 포트폴리오에 전기구동 모델을 넣을 것"이라고 밝혔다.
결국 2022년까지 벤츠의 승용 부문 라인업은 ▲ 고효율 내연기관 엔진과 ▲ 하이브리드, ▲ 순수 전기 모델로 구성될 전망이다.
디미트리스 살라키스 벤츠코리아 대표이사는 "한국은 블룸버그가 선정한 세계 혁신지수 1위의 매우 빠른 국가"라며 "벤츠 코리아의 미래 모빌리티 계획을 대한민국 정부와 당국에서 인정해주고 있고 우리의 노력이 한국 정부와 일치한다는 것을 인식해줘 기쁘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