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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이월드 창립멤버 "이용자 데이터 무상백업"…싸이월드 "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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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싸이월드 창립멤버 "이용자 데이터 무상백업"…싸이월드 "거부"

    '싸이월드 창립멤버 창업' 시그마체인 제안, 싸이월드 거절

     

    최근 접속불능 사태 이후 이용자들의 데이터 백업 움직임이 이어지고 있는 싸이월드를 위해 싸이월드 창립멤버가 구원투수를 자처하고 나섰지만 싸이월드가 이를 거부했다.

    22일 IT업계에 따르면 시그마체인은 싸이월드 자사 홈페이지를 통해 싸이월드 데이터 무상 백업 신청자를 모집했다. 다만 이용자 데이터 백업은 관리 주체인 싸이월드의 승인이 떨어져야 가능하다는 단서조항을 달았다.

    시그마체인의 싸이월드 구원투수 등판은 싸이월드에서 데이터베이스(DB) 관리·운영 총괄 임원을 역임했던 곽진영 대표의 결단에 따른 것이다.

    곽 대표는 한 언론사와 인터뷰를 통해 "싸이월드 이용자 데이터를 최대한 가져와서 무상 백업 서비스하겠다"며 "싸이월드 초창기 멤버로서 향수가 있고, 책임감도 느껴 (이번)결정을 내리게 됐다"고 말했다.

    곽 대표는 이어 "우리 직원을 비롯해 많은 분들이 사랑해주신 싸이월드의 이용자 데이터를 보존하기 위해 비용 부담을 하는 차원"이라며 "퓨처피아 사업과의 시너지를 고려한 것은 아니"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시그마체인의 이런 제안을 싸이월드는 거절한 것으로 알려졌다.

    싸이월드는 추가 투자 유치를 통해 싸이월드 서비스를 지속하겠다는 입장인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싸이월드는 지난 11일 접속 불가 사태가 벌어진지 3일 만인 지난 14일 밤부터 웹사이트와 앱(어플리케이션)을 복구했다.

    싸이월드는 'cyworld.com' 인터넷 주소의 소유권을 1년 연장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데이터 백업을 위해 싸이월드 사이트에 접속한 이용자들은 원활한 접속이 되지 않는 것에 대한 불편함을 호소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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