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은 공기질 데이터 측정 분야 글로벌 선도기업인 브리조미터와 세계 최고의 공기질 측정 서비스 제공을 위해 홍승진 SK텔레콤 AI홈유닛장(사진 좌측)과 이타이 로젠즈윅 브리조미터 글로벌 사업총괄이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23일 을지로 사옥에서 양사의 기술 협력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사진=SKT 제공)
SK텔레콤이 공기질 시장에 본격 진출할 채비에 나섰다.
SKT은 지난 23일 공기질 데이터 측정 분야 글로벌 선도기업인 '브리조미터(BreezoMeter)'와 양사의 보유 데이터 및 기술 상호 교류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서울 을지로 SKT 사옥에서 열린 체결식에서 양사는 최고의 실내 공기질 데이터 API 개발을 위한 양사의 적극적인 협력을 약속했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2012년 이스라엘에서 설립된 스타트업인 브리조미터는 날씨 정보와 위성 및 교통 정보, 미세먼지 데이터 등을 독자적인 머신러닝 알고리즘으로 분석해 정교한 실외 공기질 데이터를 만드는 것으로 전세계적인 인지도를 갖고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SKT는 자사의 공기질 측정 서비스인 '에브리에어(everyair)'를 통해 확보한 데이터를 브리조미터에 제공하고, 브리조미터는 이를 자사의 머신러닝 알고리즘으로 고도화하게 된다고 밝혔다.
브리조미터는 해당 데이터 분석에 특화된 대기환경 전문가들(Environment Scientists)을 다수 보유하고 있어 에브리에어의 실외 공기질 데이터 정밀도를 크게 높일 것으로 SKT는 기대하고 있다.
양사는 협력을 통해 실외 공기질 예보 기간을 기존의 48시간에서 4일로 대폭 늘려 이용자들의 원활한 야외 활동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SKT 홍승진 AI홈유닛장은 "최근 공기질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 해당 분야 세계 최고 기업인 브리조미터와 협력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고객 생활에 도움이 될 정확한 공기정보 데이터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브리조미터 랜 코버 CEO는 "한국의 통신 1위 회사인 SK텔레콤과 함께 사업을 진행하게 돼 매우 기쁘다"며 "가까운 시일 내에 이 파트너십이 양사 모두에게 좋은 결실을 가져다 줄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