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배너 닫기

노컷뉴스

이회창, 지상욱 통해 “공수처 주장한 바 없다”

국회/정당

    이회창, 지상욱 통해 “공수처 주장한 바 없다”

    이해찬 주장…“이회창도 공수처 찬성” 반박
    “가짜뉴스... 발언 취소하고 사과하라”

    이회창 전 한나라당 총재.(사진=윤창원 기자/자료사진)

     

    보수정치권의 원로인 이회창 전 한나라당 총재(자유한국당의 전신)가 자신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설치를 주장했다는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를 반박했다.

    바른미래당 지상욱 의원은 24일 자신의 SNS(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통해 “직접 총재님과 통화를 하고 다음과 같은 사실을 밝힌다”고 했다.

    지 의원은 “이 총재는 ‘고위공직자 비리를 막기 위해 부패방지법 재정해서 특별검사제를 설치하겠다’고 한 것이고, 1999년 ‘특별검사제’를 우리나라에 처음 도입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총재는 공수처 설치를 주장한 적이 한 번도 없다는 것을 분명히 말씀드린다”고 덧붙였다.

    (사진=지상욱 의원 페이스북 캡처)

     

    이회창 전 총재는 1996년, 2002년, 2007년 대선 공약에서 또 다른 사정기관을 만드는 것은 ‘옥상옥’이라는 일관된 주장을 했다는 것이 지 의원의 설명이다. 지 의원은 이 전 총재의 오랜 측근으로 자유선진당에서 함께 활동했다.

    그는 이해찬 대표에게 “목적을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사실과도 다른 가짜뉴스를 만들어 배포하지 말라”며 “당장 그 발언을 취소하고 사과하라”고 촉구했다.

    앞서 이 대표는 지난 21일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1998년 당시 한나라당 대표인 이회창 총재도 공수처 설치를 주장했다”고 말한 바 있다. 한국당을 향해선 “이제와 반대하는 것은 명분이 없다”고 말했다.

    이 시각 주요뉴스


    실시간 랭킹 뉴스

    노컷영상

    노컷포토

    오늘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