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제공)
포스코가 연결기준 9분기 연속 영업이익 1조원을 돌파했다.
포스코는 24일 콘퍼런스콜로 진행된 기업설명회에서 3분기 연결기준 매출 15조 9,882억원, 영업이익 1조 398억원, 순이익 4,968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분기 대비 철강부분 영업이익은 감소했지만 포스코인터내셔널의 미얀마 가스전 판매 호조, 포스코건설의 플랜트 사업 공정률 상승, 포스코에너지의 전력 판매단가 상승 등에 따른 글로벌인프라 부문의 실적 호조로 9분기 연속 1조원 이상의 영업이익을 달성하면서 6.5%의 영업이익률을 기록했다.
별도기준 매출액은 7조 7,359억원, 영업이익은 6,625억원을 기록했다. 순이익은 4,990억원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매출은 2.1% 영업이익은 39.5%, 순이익은 44.0% 감소했다.
2분기 수리 완료에 따른 생산 정상화로 판매량은 증가했지만 원료가 상승으로 영업이익이 전분기 대비 8.5% 감소했다.
다만 고부가가치 제품인 WTP(World Top Premium) 판매비중이 전분기 대비 0.3% 포인트 증가한 29.9%를 기록하며 영업이익 감소폭을 최소화했다. 영업이익률은 8.6%를 기록했다.
3분기에 회사채 발행으로 차입금은 다소 증가했으나 연결기준 부채비율 65.7%를 기록하며 안정적인 재무구조를 유지하고 있다.
포스코측은 국내 주요 수요산업인 자동차와 건설 분야 수요가 지난해 대비 감소할 것으로 보여 국내 철강 경기 회복이 다소 지연될 거라고 전망했다.
올해 철강 수요는 중국의 인프라 및 부동산 개발, 투자확대, 감세정책 등이 철강 수요를 견인하고 있지만 미국과 유럽 등 선진국 수요 부진으로 완만한 증가세를 보이겠다고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