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오전 경기도청 상황실에서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조성욱 공정거래위원장이 경기도 공정 2020 비전선포 및 협약을 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경기도 제공)
경기도와 공정거래위원회가 24일 불공정행위에 대한 협력체계 등을 골자로 하는 협약을 체결했다.
도와 공정위는 이날 '공정 2020 비전선포 및 협약식'에서 체결한 업무협약에 따라 공정한 경제질서 구현과 공정거래 문화 확산 등을 위해 상호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양측은 ▲불공정행위 구제관련 협력체계 구축 ▲공동실태조사 실시 ▲소비자 권익보호 및 안전방안 마련 ▲정책교육 및 홍보강화 ▲협력강화를 위한 실무협의체 운영 등을 함께 추진해 나가게 됐다.
도는 지난 7월 1월 전국 지자체 중 처음으로 '공정국'을 신설한바 있다.
도는 이 자리에서 '민선 7기 공정 2020 비전 '을 발표하기도 했다. 해당 비전으 공정하고 투명하며 정의로운 경기도'을 목표로 ▲공정한 경제질서 구현 ▲조세정의 실현 ▲불공정‧불법행위 없는 공정한 경기 등 '3대 추진전략'으로 구성됐다.
'억강부약' 기조를 바탕으로 체납관리단 확대 운영, 고액‧상습체납 징수 강화, 민생‧경제 범죄수사 실시 등을 집중 추진함으로써 공정 경제를 구현해 나가겠다는 것이 도의 구상이다.
협약식에 참석한 조성욱 공정거래위원장은 "경기도는 경제 민주화 조례 개정, 대기업과 중소기업간 상생 시스템 구축, 가맹점·대리점 분쟁조정 협의회 운영 등 공정경제를 앞장서 이끌고 있다"며 "경기도와 협업체계를 강화하고 소통해 공정경제를 만들기 위해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재명 지사는 "사회가 인재등용이나 경제상황이 공정하게 유지되지 않고 깨졌을 때 나라가 망했다. 함께 사는 세상의 핵심은 공정의 가치다. 경기도에서 만큼은 절대 불공정 행위를 할 수 없게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선포식에는 이학영·김병욱 국회의원, 방기홍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 이사장, 장인순 경기도소비자단체협의회회장, 이재광 전국가맹점주협의회공동의장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