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배너 닫기

노컷뉴스

친환경車 열풍에 날개 단 현대모비스…3Q영업익 30%↑

기업/산업

    친환경車 열풍에 날개 단 현대모비스…3Q영업익 30%↑

    매출액 9조 4,449억 원, 영업익 6,039억 원
    지난해와 비교해 각각 12.1%, 30.6% 증가
    친환경차 열풍에 전동화 부품 공급 증가

    현대모비스.(사진=자료사진)

     

    현대모비스의 올해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지난해와 비교해 모두 두 자릿수 이상 큰 폭으로 증가했다. 친환경차 판매 증가에 따라 전동화 부품 매출이 급증한 영향으로 분석됐다.

    현대모비스는 24일, 올해 3분기 경영실적을 발표하며 매출액 9조 4,449억 원, 영업이익 6,039억 원, 당기순이익은 5,819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러한 실적은 지난해 3분기와 비교해 매출액은 12.1% 증가한 것이며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30.6%, 29.4% 늘어난 기록이다.

    주력 사업인 모듈, 핵심부품 부문의 매출이 7조 5,106억 원으로 지난해 3분기보다 12.5% 늘었고 A/S 부문 매출도 1조 9,344억 원으로 10.5%나 증가했다.

    큰 폭의 성장세를 보인 요인으로는 '친환경차 생산량 증가에 따른 전동화 부품 공급 확대'가 꼽힌다.

    실제로 3분기 전동화 부품 매출은 7,046억 원으로 2018년 3분기보다 64.9% 급증했다.

    북미 피아트 크라이슬러에 모듈을 공급하는 오하이오 공장이 1년간의 정비작업을 마치고 올해 4월부터 생산 재개에 들어간 것도 매출 상승 요인으로 꼽혔다.

    현대모비스는 이날 경영실적을 발표하며 올해 3분기까지 글로벌 완성차 메이커를 대상으로 14억 7,900만 달러 규모의 핵심부품 수주를 달성했다고도 밝혔다.

    현대모비스는 4분기에도 전동화 부품의 신규 시장을 개척하고 주요 신제품 홍보 활동을 강화해 올해 총 21억 달러의 해외 수주 목표를 달성할 계획이다.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도 R&D 부문에 꾸준한 투자를 이어나간 것이 첨단 핵심부품 판매 증가로 이어졌다"며 "앞으로도 고부가가치 핵심 부품 기술 경쟁력을 앞세워 실적 상승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현대모비스는 올 하반기에도 주주환원 정책을 지속해서 추진한다. 올해 상반기 분기 배당을 처음 시행한 현대모비스는 연말에도 130만 주 규모의 자기주식을 장내 직접 취득하고 이 중 625억 원의 자기주식을 소각할 계획이다.

    이 시각 주요뉴스


    실시간 랭킹 뉴스

    노컷영상

    노컷포토

    오늘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