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이 25일 대통령 주재 교육개혁 관계장관회의 직후 설명회를 갖고 있다. (사진=김영태 기자)
교육부는 교육분야 공공성을 높이기 위해 정시 수능위주 전형의 비율을 상향 조정하고, 자사고‧외고‧국제고를 일괄 일반고로 전환하는 방안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학생부종합전형 및 논술 위주 전형의 쏠림 현상이 높은, 서울 소재 대학에 대해서는 정시 수능위주 전형의 비율을 상향 조정하되, 구체적인 상향 비율과 적용 시기에 대해서는 대학, 교육청 등과 협의하여 11월 중에 발표할 계획이다.
서울 소재 대학의 학생부종합전형 비율이 줄어들더라도, 지역균형 선발과 기회균등 선발 비율은 줄어들지 않도록 각별히 챙기겠다고 했다.
정시 수능위주 비율의 상향 조정 비율의 폭은, 2018년 대입공론화 과정에서 이미 합의했던 '정시 비율 30% 이상'에다 현장 의견을 반영해 최종 확정할 방침이다.
정시 비율 법제화에 대해서는 모든 대학이 아닌 수도권 대학에만 해당되기 때문에 법제화 추진은 않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현재 교육부는 학생부종합전형 운영실태를 파악하기 위해 실태조사를 진행 중이며, 조사 결과와 현장 의견을 반영해 '대입공정성 강화방안'을 11월 중에 발표할 계획이다.
아울러 교육부는 당초 설립 취지와 달리 입시 위주 교육으로 치우친, 자사고‧외고‧국제고를 2025년 고교학점제 도입과 함께 일괄 일반고로 전환하는 방안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2025년에 전면 도입되는 고교학점제에 부합하는 대입제도 개선도 추진한다. 교육부는 2028학년도 대입제도가 대한민국의 미래교육을 열어갈 새로운 대입제도가 되도록
준비에 착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