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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일반

    지난달 100대 건설사 중 5곳서 노동자 사망

    삼성물산‧호반산업‧한진중공업‧극동건설‧성도이엔지 공사 현장서 사고

    (자료=국토교통부)

     

    지난달 상위 100대 건설사 중 삼성물산‧호반산업‧한진중공업‧극동건설‧성도이엔지 등 5개 건설사에서 사망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밝혀졌다.

    29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현재 시공능력평가 순위 1위를 차지하고 있는 삼성물산에서는 지난달 3일 경기 화성시의 삼성전자 화성사업장(E-PJT)에서 노동자 1명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특히 극동건설은 지난 8월에 이어 두 달 연속 사망사고가 발생하기도 했다.

    지난 8월 18일 삼성-동탄 광역급행철도 3공구 현장에서 노동자 1명이 사망한 데 이어 지난달 17일에도 동해선 포항~삼척 철도건설 제14공구 노반 건설 공사에서 또다시 노동자 1명이 희생된 것이다.

    이 밖에도 호반산업에서는 지난달 25일 반포천 유역 분리터널 건설공사에서, 한진중공업은 지난달 28일 부산 오페라하우스 건설 공사에서, 성도이엔지에서는 지난달 18일 (주)STI 용인공장 신축 공사에서 각각 1명의 노동자들이 숨지는 사고가 났다.

    국토부는 이들 대형 건설사를 대상으로 특별점검을 하고 있으며 이번 달 초부터는 도로공사와 토지주택공사, 철도시설공단 등 산하 공공기관이 발주한 공사 현장을 대상으로 특별점검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또 이날부터 다음달 8일까지 전국 5개 권역별로 건설 공사 발주청과 현장 관계자 등 약 3천명을 대상으로 공사 안전관리 종합정보망, 지반 침하 안전관리와 사고 사례 등 안전교육에 나섰다고 덧붙였다.

    국토부 김현미 장관은 "앞으로 사망사고가 발생한 기업을 집중 점검하는 '징벌적 현장 점검'을 꾸준히 실시해 업계가 선제적으로 안전사고를 예방하도록 유도하고, 관계자들의 의견을 다방면으로 수렴해 안전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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