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삼성SDI의 3분기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31% 감소했다. 다만 전분기인 올해 2분기보단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증가하며 회복세를 보였다.
삼성SDI는 29일, 올해 3분기 경영실적을 발표하며 매출액 2조 5,679억 원과 영업이익 1,660억 원의 실적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러한 실적은 지난해 3분기와 비교해 매출액은 1.8%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31.3% 감소한 기록이다.
다만 2분기와 비교해선 매출액은 6.8%, 영업이익은 5.5% 늘어나며 회복세를 보였다.
구체적으로 '전지사업 부문' 매출은 1조 9,517억 원으로 올해 2분기 대비 1,303억 원(7.2%) 증가했다.
자동차와 ESS에 적용되는 중대형전지 매출이 2분기 대비 큰 폭으로 증가한 것에 따른 영향이다. 자동차전지는 신모델 공급이 늘어 매출이 확대됐고 ESS도 전력용 중심으로 매출이 늘었다.
소형전지는 2분기 대비 매출이 감소했다. 수요 둔화로 원형전지 매출이 감소한 탓이다.
이어 '전자재료사업 부문' 매출은 6,143억 원으로 2분기보다 331억 원(5.7%) 증가했다.
특히 디스플레이 소재가 매출 성장을 이끌었다. 편광 필름은 대형TV 중심으로 매출이 늘었고 OLED 소재도 신규 플래그십 쪽으로 공급이 확대됐다. 반도체 소재 역시 매출이 소폭 상승했다.
4분기에는 수익성이 더욱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자동차전지의 공급이 큰 폭으로 확대되고 소형전지는 원형전지 중심으로 판매가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전동공구와 같은 고출력 애플리케이션 중심으로 판매가 늘어날 전망이다.
전자재료사업 부문은 OLED소재의 신규 플랫폼과 중화권 공급이 확대되고 반도체소재 역시 전방 수요 개선으로 판매가 증가해 수익성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