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가 '온라인 탑골공원' 연말시상식 버전이라 할 수 있는 '역대 시상식' 스트리밍을 실시한다.
KBS는 유튜브 채널을 통해 가요대상(총 38회), 연기대상(총 32회), 연예대상(총 25회)으로 나눠 제1회 시상식부터 지난해 방송분까지 모두 풀(Full) 영상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가요대상은 'KBS K-POP'과 'Again가요톱10'(10월 30일 시작)에서, 연기대상은 'KBS드라마'와 '깔깔티비'(11월 7일 시작)에서, 연예대상은 'KBS엔터'와 '크큭티비'(11월 11일 시작)에서 매주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평일 동안 실시간 스트리밍으로 만나볼 수 있다.
시상식 전회차가 방영된 뒤에는 각 시상식의 하이라이트 장면만을 모아서 편집한 '레전드 순삭' 콘텐츠가 일주일간 후속 서비스될 예정이다.
KBS는 "현재 유튜브에는 각 방송사의 시상식 일부 장면만 클립 영상으로 올라온 것이 대부분이며, 풀 영상은 거의 찾아보기 힘든 실정이다. 또한 그마저도 방송사가 아닌 개인 사용자들이 무분별하게 올린 영상들이 상당수를 차지한다"며 "KBS는 공식 아카이브에 보관된 역대 시상식 영상자료를 1회부터 모두 서비스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진행되는 KBS 역대시상식 스트리밍은 3~40년에 이르는 긴 호흡으로 펼쳐지는 만큼, 추억여행은 물론이고 한국 대중문화의 역사를 되짚어보는 뜻깊은 시간이 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