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캐피탈 최태웅 감독. (사진=한국배구연맹 제공)
절대 반지를 파괴하기 위해 꾸려진 '반지 원정대'. 하지만 현대캐피탈의 '반지 원정대'는 절대 반지를 찾기 위해 구성됐다.
현대캐피탈은 29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한국전력과 '도드람 2019~2020 V-리그' 남자부 1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현대캐피탈은 외국인 선수 에르난데스 요스바니(등록명 에르난데스)가 발목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하면서 1승 2패로 부진에 빠져 있다. 국내 선수들로 최대한 버텨보겠다는 계산이지만 큰 공격을 해줘야 할 외국인 선수 공백은 분명 뼈아프다.
외국인 선수를 수급을 위해 '반지 원정대'를 꾸린 현대캐피탈이다. 최태웅 감독은 "코치와 분석관, 사무국 직원 2명 등 '반지 원정대'가 갔다"며 "아직 진척은 없지만 이번 주말 대체 선수를 모두 확인할 기회가 생겼다"라며 이르면 이번 주에 에르난데스의 대체자를 낙점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또 다른 악재도 맞이했다. 주전 센터 신영석이 허리 부상으로 이날 경기에 출전하지 않는다.
최 감독은 "신영석이 허리가 좋지 못해서 경기장에 오지 못했다. 3일 전 웨이트하다 허리를 삐끗했다"라며 "다만 회복까지는 오래 걸리지는 않을 것 같다. 경기에 뛰기 힘들 것 같다는 본인 의사를 존중해 숙소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