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프=국토교통부 제공)
지난달 전국에서 3만 1천여 호가 넘는 주택 인허가 물량이 쏟아진 것으로 드러났다. 동시에 누적 미분양 주택의 수는 6만여 호에 달했다.
국토교통부는 30일 전국의 주택 인허가 물량이 3만 1271호로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3.3% 증가했다고 밝혔다.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은 1만 9708호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9.3% 증가했지만, 5년 평균에 비해서는 26.5% 줄었다. 지방은 1만 1563호로 지난해와 5년 평균 대비 각각 15.9%, 55.0%씩 감소했다.
유형별로는 아파트는 2만 4146호로 전년 대비 20.5% 증가, 5년 평균 대비 34.9% 감소했으며 그 외 주택은 7125호로 전년과 5년 평균 대비 각각 30.4%, 53.8%씩 감소했다.
같은 기간 아파트 분양 실적은 전국 2만 1516호로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10.4% 증가했다. 서울의 경우 누적 분양 실적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0.1% 늘기도 했다.
이 외에도 주택 착공 실적과 준공 실적이 각각 전국 2만 4071호와 4만 3766호에 달해 지난해 같은 달 대비 24.2%, 19.6%씩 감소했다.
(그래프=국토교통부 제공)
국토부는 또, 지난달 말 기준 전국의 미분양 주택이 수도권 9666호를 비롯해 전국 6만 62호에 달했다고 밝혔다. 지난 8월 대비 6만 2385호에서 3.7% 감소한 실적이다.
5만 396호의 물량이 집중된 지방에서는 3.2%가 줄었고, 9666호로 집계된 수도권 미분양 물량은 6.4%가 감소했다.
면적별로는 85㎡ 이하 주택은 4.0% 감소한 5만 5196호로, 85㎡를 초과하는 중대형 미분양 주택은 0.7% 줄어든 4866호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