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가 30일 오후 국회 당 대표회의실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있다. (사진=윤창원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는 30일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임명 국면에서 벌어진 각종 논란에 대해 "매우 송구하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민주당이 검찰개혁이란 대의에 집중하다보니 국민, 특히 청년들이 느꼈을 불공정에 대한 상대적 박탈감과 좌절감은 깊이 헤아리지 못했다"며 "이점에 대해 여당 대표로서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이어 "두달 반 동안 갈등이 굉장히 심했고 그런 면에서 국민들이 실제로 많이 지쳤다"며 "그런 점에 대해 당의 입장에서 송구하다는 말씀을 드리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사과가 늦어졌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제가 러시아에 다녀왔다"고 해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