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디 코리아가 오랜 침묵을 끝내고 드디어 신차를 출시했습니다. 주인공은 아우디의 주력 세단으로 분류되는 'A6'입니다.
아우디 코리아는 그동안 사실상 '개점휴업' 상태였습니다. 문은 열려있지만 팔 신차가 없었죠.
디젤게이트를 시작으로 휘청인 아우디는 이후에도 환경부 인증 지연 등의 문제로 차를 내놓지 못했습니다. 해외에선 진즉 출시된 A6도 한국에는 이번 달에야 선보인 것도 이러한 이유입니다.
그사이 '기습 폭풍할인' 등 소비자 사이에서 적지 않은 논란도 있었습니다.
그렇게 어느 순간부터 '밉상 이미지'가 짙게 드리워진 아우디 코리아를 구제하기 위해 A6가 나섰습니다.
8년 만에 완전변경된 8세대 A6인 '더 뉴 아우디A6 45 TFSI 콰트로'의 압권은 그동안 수입차에선 보고 느끼기 힘들었던 우수한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입니다.
내비게이션 조작부터 공조장치 등 다양한 공간에서 편의성이 느껴집니다.
우선 햅틱 반응을 추가해 기존 터치 방식이 가졌던 단점을 보완했습니다. 기존 터치 방식은 '눌렀는지 안 눌렀는지' 헷갈리는 부분이 있었지만 진동을 주는 햅틱 방식은 이러한 점을 보완했습니다.
'360도 서라운드 뷰'는 감탄을 자아냅니다. 단순히 주변 상황을 보여주는 것이 아닌 여러 각도에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합니다. 3D 형태의 이미지 제공도 좁은 골목길, 주차 상황에서 운전자에게 큰 도움을 줍니다.
2020 아우디 A6 서라운드 모니터 뷰( 그래픽)
아우디의 핵심 세단답게 주행은 무난한 수준을 보여줍니다. 사륜 구동의 명가 아우디, 콰트로의 정수를 보여주는 A6인 만큼 도심 주행에선 큰 문제는 보이지 않았습니다.
8년 만에 완전변경을 거친 만큼 아우디 코리아가 A6에 거는 기대도 큰 상황입니다. 더군다나 밉상 이미지로 적지 않은 비판을 받고 있는 상황에서 A6의 활약이 절실할 겁니다.
꾸준한 팬덤을 유지해 온 A6, 여기에다 놀라운 수준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구축한 8세대 A6가 위기의 아우디를 구할지 레알시승기 아싸맨과 만나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