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지역아동센터 석포점
롯데제과가 빼빼로데이를 앞두고 세이브더칠드런과 함께 충남 태안에 '롯데제과 스위트홈 7호점'을 개설한다고 30일 밝혔다. 스위트홈은 지방 소도시 읍면에 아동센터를 설립하는 사회공헌활동으로 수억원에 달하는 사업자금은 빼빼로 판매 수익금으로 충당한다.
빼빼로데이는 수 년전 미국의 초등학교 참고서에도 언급될 정도로 유명세를 타는 등 남녀노소가 즐기는 ‘사랑과 우정을 기념하는 날’로 정착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할로윈데이, 밸런타인데이, 화이트데이 등 대부분의 기념일이 외국에서 들어왔지만 빼빼로데이는 순수 토종 기념일이다.
빼빼로데이의 탄생은 약 23년전인 1996년 정도로 추정된다. 이 시기 경남의 한 여중학교 학생들이 11월 11일 빼빼로를 주고 받으며 "날씬 해지자"는 응원을 한 것이 지역 신문을 통해 알려지면서 확산되기 시작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롯데제과 관계자는 30일 "사랑과 우정을 전하고 학생들에 의해 순수하게 만들어졌다는 점이 기념일로 정착하게 된 배경인 것 같다"고 말했다.
빼빼로데이의 모티브가 된 스틱과자 빼빼로는 1983년 4월에 탄생했다. 올해로 만 36세를 맞았다. 가늘고 긴 스틱 과자 위에 초콜릿이 발라져 고소한 맛과 달콤한 맛이 잘 조화를 이루고, 형태가 독특하고 먹기 좋았던 것이 출시 초기 폭발적인 인기의 비결이었다.과자시장 톱1의 자리에 오르게 된 결정적인 역할을 한 것은 빼빼로데이다.
빼빼로 종류는 초코빼빼로, 아몬드빼빼로, 누드초코빼빼로 등 오리지널 제품을 비롯해 빼빼로데이를 앞두고 선보이는 기획제품 등 총 20여종에 이른다.
지역아동센터 설립 등 사회공헌활동 활발
롯데제과는 빼빼로 수익금을 통한 사회공헌활동도 활발히 전개하고 있다. 그 중 대표적인 활동이 지역아동센터인 ‘롯데제과 스위트홈’을 설립사업이다.
롯데제과는 2013년부터 매년 1개소씩 ‘롯데제과 스위트홈’을 설립하고 있다. ‘롯데제과 스위트홈’은 대도시에 비해 놀이공간과 학습공간이 부족한 농어촌 지역 아이들을 위해 건립되고 있다. 이 곳은 방과 후 아이들의 안전과 놀이, 교육을 감안해 만들어졌다. ‘스위트홈’은 아이들의 안전한 쉼터의 역할 외에도 건강한 성장을 돕기 위해 영양제와 제철 과일을 전달하고 체육교육 활동도 지원하고 있다.
2013년 전북 완주에 이어 2014년 경북 예천, 2015년 강원도 영월, 2016년 충남 홍성, 2017년 전남 영광, 2018년 경북 봉화로 이어졌고, 올해는 빼빼로데이를 앞두고 충남 태안에 '스위트홈 7호점'이 설립된다.
한편, 롯데제과는 2017년 10월 사회공헌활동이 높게 평가돼 보건복지부가 주최하는 ‘대한민국 나눔국민대상’에서 대통령표창을 수상한 바 있다. 롯데제과는 앞으로도 ‘맛있는 나눔, 따뜻한 세상’이라는 슬로건 아래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활발히 전개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