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대한항공 제공)
대한항공은 다음달 1일부터 미국 애틀랜타 공항에서 안면인식 탑승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31일 밝혔다.
이에 따라 애틀란타 공항에서 대한항공편에 탑승하는 승객은 탑승권 스캔 없이 얼굴 촬영을 통해 신원을 확인하고 비행기에 오른다.
대한항공은 안면인식 탑승 서비스를 통해 신원확인의 효율성과 보안성이 강화되고, 항공기 탑승 절차에 걸리는 시간을 단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대한항공은 '원 아이디(One ID)'의 핵심 기술인 생체 정보 기반 인공지능 기술을 앞장서 도입해 4차 산업혁명의 흐름에 적극 대응하고, 고객에게 새롭고 편리한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안면인식 탑승 서비스를 도입했다.
원 아이디 계획은 공항과 출입국기관, 항공사가 각각 하던 신원확인 절차를 승객의 생체식별 정보 하나로 통일해 여객 수속을 간소화하는 내용이다. 지난 6월 우리나라에서 열린 제75차 IATA 연차 총회에서 회원사의 만장일치로 통과됐다.
대한항공은 현재 싱가포르와 로스앤젤레스 공항에서 안면 인식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 12월에는 뉴욕 공항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대한항공은 또 키오스크 체크인 때 승객이 직접 좌석 배정과 수하물을 등록하는 '셀프 태킹'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승객당 수속 시간이 30% 이상 단축될 것으로 전망된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세계적인 추세와 기술변화에 발 맞춰 승객들이 보다 편리하게 항공 여행을 할 수 있도록 스마트한 항공 여행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확대‧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