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GF리테일 이건준 대표이사 내정자(왼쪽)와 BGF 홍정국 대표이사 (사진=BGF그룹 제공)
BGF그룹은 31일 이사회를 열고 편의점 CU의 운영사인 BGF리테일 신임 대표이사로 이건준 현 BGF 사장을 내정하고, 투자회사인 BGF의 신임 대표이사에 홍정국 현 BGF 부사장(전략부문장)을 선임했다.
이건준 신임 대표이사 내정자는 편의점 사업 전반에 대한 전문성과 조직운영 능력이 뛰어나다는 평가와 함께 컨트롤타워인 기획부서와 경영전략본부를 총괄해 온 그룹 내 대표적인 전략통으로 알려졌다.
이 대표 내정자는 가맹점과의 굳건한 신뢰를 바탕으로 내실 성장에 집중하고, 성장성이 높은 해외 신흥시장 진출을 적극 추진해 글로벌 CVS 기업으로 성장시킬 계획이다.
홍정국 신임 대표이사는 급변하는 경영환경 속에서 차별화된 사업경쟁력을 확보하고, 몽골 등 성공적인 해외진출을 통해 글로벌 역량을 강화하는데 견인차 역할을 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홍 대표는 이번 인사를 통해 책임 경영을 강화하고 그룹의 신성장동력을 발굴‧육성하는 것에 집중할 방침이다.
한편 지난 2013년부터 7년 동안 편의점 1위인 CU의 탄탄한 성장을 이끌었던 박재구 대표이사는 경영일선에서 물러나지만, 내년 3월까지 BGF리테일 이사회 의장으로서 신임 경영진을 지원하고 경영 전반에 조언하는 역할을 맡는다.
BGF그룹 관계자는 "이번 인사로 경영진의 세대교체와 함께 강력한 변화와 혁신을 추진함으로써 급변하는 유통환경에 보다 신속하게 대응해 향후 지속 성장의 기반을 확고히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