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웨이항공 여객기가 태국 방콕의 수완나품 국제공항에서 이륙 준비 중 에어컨 이상으로 지연 출발한 일이 뒤늦게 알려졌다.
31일 티웨이항공과 승객 등에 따르면 27일 오전 1시 55분(현지시간) 방콕을 떠나 같은 날 오전 9시15분(한국시간) 대구 국제공항에 도착할 예정이던 TW106편 항공기는 이륙을 위해 수완나품 공항 활주로를 이동하던 중 에어컨 시스템에 이상이 감지돼 급히 정지했다.
이 과정에서 기체 무게가 아래로 몰리며 날개 밑 일부 바퀴에 바람이 빠졌다.
사고로 부상자는 없었으나 승객들은 대체기 이용을 위해 예정보다 14시간 정도 지연 출발하는 불편을 겪었다.
티웨이항공 측은 지연 출발에 대해 승객께 사과하고 교통비 일부와 현지 숙박 등을 제공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