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내용과 직접적 연관은 없음(독도 자료사진=해군 제공)
응급환자를 이송하던 소방헬기가 독도 인근 해상에서 추락해 당국이 탑승자 수색에 나섰다.
1일 소방청 등 관계기관 발표를 종합하면, 당국은 소방헬기 1대가 전날 밤 11시 30분쯤 독도 남쪽 300~500m 지점에 추락했다는 신고를 받았다.
헬기는 앞서 손가락 절단 사고를 당한 선원 윤모(50)씨와 보호자 박모(46)씨를 독도에서 태운 뒤 대구의 한 병원을 향해 출발했다 사고를 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추락 당시 헬기에는 윤씨와 박씨 외에도 소방대원 5명이 함께 타고 있던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다만 정확한 피해상황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사고 직후 해경 경비함정 2척과 해군 항공기 1대가 현장으로 출동, 현재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고 헬기는 프랑스 유로콥타사의 EC225 기종을 지난 2016년 3월 도입한 것으로, 중앙119구조본부 소속이다.
이낙연 국무총리는 1일 0시 30분쯤 "해양수산부 장관, 해양경찰청장, 국방부 장관은 어선·상선·관공선 등 사고 주변 해역을 운항 중인 모든 선박을 동원해 생존자 구조 및 실종자 수색에 만전을 기하라"는 긴급지시를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