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사진=윤창원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는 1일 "다음주부터 총선기획단을 본격 가동한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당 확대간부회의에서 "공약·홍보·유세 분야 등에 실무진을 강화하고 특히 여성과 청년이 많이 참여할 수 있도록 윤호중 사무총장이 구성하고 있으니 좋은 의견이 있으면 제안해 달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총선기획단이 구성되면 11월 중에 작업을 다 해서, 정기국회가 끝난 12월 10일 쯤 총선 선거대책위원회를 구성해 본격적인 선거를 준비하겠다"며 "인재영입위원회도 같은 시기에 공식적으로 활동에 들어가겠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 대표는 문재인 대통령의 모친상과 관련해서 "어제 장례식에 참석했는데 특별히 교황께서 조사를 보내주셔서 그 자리에서 소개를 했고, 북쪽에서도 조문이 왔다"며 "장엄하게 장례를 잘 치렀다"고 말했다.
전날 국회 본회의에서 처리한 법안과 관련해서는 "164건의 법안 중 민주당 중점법안이 23건이 있었고 아직 200여건이 남아있다"며 "고교무상교육 관련 법은 교육 공공성 강화를 위해 추진해 온 중점 법안으로 내년부터 고교까지 모든 교육과정을 국가가 책임지게 된다"고 강조했다.
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는 "지난 1년 간 상임위원회에서 묻지마 반대만 하던 자유한국당이 법안이 가까스로 본회의에 상정되자 표결 직전에 아무런 재원 마련 없이 전학년 무상교육실시안을 제출했다"며 "고교무상교육을 막고 총선용 알리바이를 만들기 위한 낯 부끄러운 시도이자 정치를 희화화하고 코미디로 만드는 무책임한 일"이라고 강하게 비난했다.
이 원내대표는 "한국당은 왜 국민들로부터 반대와 정쟁만 일삼는 비토 정당으로 평가받는지를 똑똑히 보여줬고, 표결 결과는 더블스코어 부결이었다"며 "이것이 패스트트랙과 관련한 한국당의 미래가 아닌지 되돌아본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