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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정치는 가능성의 예술"… 한일의원연맹서 비스마르크 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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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낙연 "정치는 가능성의 예술"… 한일의원연맹서 비스마르크 인용

    "양국 정부와 의원연맹, '가능성의 예술' 함께 창조하길 기대한다"

    악수하는 한-일 총리 (사진=연합뉴스)

     

    이낙연 국무총리는 1일 "정치는 가능성의 예술"이라는 독일 오토 폰 비스마르크 재상의 말을 인용하며 "한일 정부와 의원연맹이 이번에 '가능성의 예술'을 함께 창조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 총리는 이날 도쿄에서 열린 제42차 한일-일한의원연맹 합동총회 축사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축사는 한일의원연맹의 윤호중 사회문화위원장이 대독했다.

    그는 "1990년 아키히토 일왕의 즉위식을 취재해 보도했는데, 지난 22일 나루히토 일왕의 축하 사절로 참석한 인연을 소중하게 생각한다"며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 즉위식 후 회담하며 한일관계의 엄중한 상태를 이대로 둘 수 없다는데 의견을 같이하고, 외교당국간 대화를 포함한 여러 분야의 교류가 지속되기를 희망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독일의 철혈재상 비스마르크는 '정치는 가능성의 예술'이라고 말했다"며 "저도 정치인의 한 사람이고, 어려운 문제에 부닥칠 때마다 가능성을 필사적으로 생각한다. 양국 정부와 의원연맹이 이번에 '가능성의 예술'을 함께 창조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 총리는 "양국 의원연맹은 1972년 출범 이래 양국관계 발전에 크게 기여해 왔다"며 "김포-하네다 직행편 신설, 월드컵 공동개최, 비자면제 협정 체결, 헤이트스피치 금지법 제정 등 양국관계의 획기적 진전에는 늘 의원연맹의 역할이 있었다"고 평가했다.

    이와 함께 "양국 의원연맹 회원들은 머리를 맞대고 토론하며 문제를 해결하다가, 때로는 술잔도 기울이며 우정과 신뢰를 쌓았다"며 "양국 선배 동지들과 그런 시간을 함께했던 것을 행복했던 추억으로 간직하고 있다"고 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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