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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막 5경기 194점 합작' 뜨거운 마이애미의 두 루키

농구

    '개막 5경기 194점 합작' 뜨거운 마이애미의 두 루키

    마이애미 히트의 루키 켄드릭 넌. (사진=연합뉴스)

     

    마이애미 히트의 두 루키가 뜨겁다. 5경기로 평가를 내리기는 다소 이르지만, 5경기에서 남긴 기록은 NBA 역대 루키 중에서 최고의 성적표다.

    마이애미는 1일(한국시간) 미국 애틀랜타 스테이트팜 아레나에서 열린 2019-2020시즌 NBA 애틀랜타 호크스와 원정 경기에서 106대97로 승리했다. 마이애미는 개막 5경기에서 4승1패를 기록, 동부 컨퍼런스 2위를 달리고 있다.

    새로 합류한 지미 버틀러가 개막 3경기에 결장한 상황에서 거둔 성적이다. 두 루키 켄트릭 넌과 타일러 히로의 활약 덕분이다.

    넌과 히로는 개막 5경기에서 194점을 합작했다. 넌이 112점, 히로가 82점을 올리며 마이애미 공격을 이끌었다. 두 명의 루키가 개막 5경기에서 194점 이상을 넣은 것은 1959년 윌트 체임벌린과 조 루클릭(당시 필라델피아 워리어스)이 유일하다. 체임벌린과 루클릭은 196점을 합작했다. 다만 196점 중 182점을 체임벌린이 넣었다.

    넌은 신인 드래프트에서 지명을 받지 못했다. 2018년 드래프트에서 지명을 받지 못한 채 G리그 산타크루즈 워리어스에서 뛰었고, 서머리그를 거쳐 마이애미에서 NBA 무대에 데뷔했다.

    개막 5경기 112점은 드래프트로 입단하지 않은 루키 가운데 최다 득점 기록. 종전 기록은 1969년 코니 호킨스(당시 피닉스 선즈)의 105점이었다.

    특히 넌은 2007년 전체 2순위로 NBA에 데뷔한 케빈 듀란트(브루클린 네츠, 당시 시애틀 슈퍼소닉스)의 113점 이후 처음으로 데뷔 첫 5경기에서 100점을 넘긴 루키로 이름을 올렸다.

    또 데뷔 첫 5경기 112점은 1992년 샤킬 오닐(당시 올랜도 매직) 이후 26시즌 동안 전체 1순위 루키들 그 누구도 기록하지 못한 업적이다. 오닐은 첫 5경기에서 129점을 올렸다. 당대 최고의 선수 앨런 아이버슨(당시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과 르브론 제임스(LA 레이커스, 당시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도 각각 107점, 102점으로 넌의 기록에 미치지 못했다.

    넌은 "확실한 것은 열심히 훈련했다는 것"이라면서 "열심히 훈련한 것이 코트 위에서 나오고 있다"고 웃었다.

    히로의 활약도 만만치 않다. 전체 13순위로 입단한 히로는 5경기 평균 16.4점(루키 5위) 5.8리바운드 2어시스트를 기록 중이다. 평균 2개의 3점슛 성공은 루키 가운데 3위에 해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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